안녕하세요, 에브리입니다.
탄핵도, 싱크홀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남기고 있는 산불도,
미얀마 대륙에 발생한 7.7의 강진도..
요즘 이런 저런 사고가 너무 많습니다.
부쩍 행복이란 무엇일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이럴 때 나이를 실감합니다 ㅎㅎ)
그러다가 세계 행복 지수라는 내용을 한 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2025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8년 연속으로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한국은 지난 해보다 5단계 하락한 58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이 보고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선택의 자유,
관대함, 부패 인식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국가별 행복도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 빈도와 같은 사회적 유대감이
행복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강조한다고 하는데,
저도 요즘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편으로서 살짝 뜨끔 하더라구요 ㅋㅋ
나는...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핀란드
매년 유엔이 발표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무려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 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유럽의 작은 나라 핀란드, 이 작은 나라는 어떻게 이토록 높은 행복 지수를 유지하고 있는 걸까요?
단순히 1위라는 의미를 넘어서 핀란드 사람들의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습니다.
핀란드: 사회적 신뢰와 안정
핀란드의 행복 비결을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먼저 떠올리는 건 '복지'일 것입니다.
핀란드가 행복의 정점에 서 있는 이유는 단연코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안전망에 있습니다.
불평등이 거의 없고, 강력한 사회복지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죠.
교육, 의료, 주거 등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안정적을 보장해주는 나라!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사회 시스템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핀란드는,
이러한 제도들로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신뢰와 연대감을 증진시켜 줍니다.
높은 수준의 복지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있는 핀란드는,
무상 교육, 저렴한 의료비, 넉넉한 육아 휴직 등 사회적 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어,
핀란드 사람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신뢰는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죠.
안타깝게도 이런 부분에서 우리나라와 대조적인 모습을 크게 느낍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
핀란드는 '숲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국토의 약 75%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천 개의 호수'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시민 누구나 사유지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숲과 호수를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권리 Jokamiehen oikeudet'도 보장되어 있죠.
그래서 핀란드 사람들은 주말이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산책을 하거나,
호숫가 오두막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고 하네요.
자연과 가까이 지내는 삶은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겠네요.
다양한 자극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도심에서도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도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62% 가량에 해당하는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산림 면적이 연 평균 약 7300헥타르씩 감소하는 추제를 보여,
2025년 현재 산림 면적 비율은 약 62%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는데다가
최근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약 48,0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경쟁이 아닌 성장의 과정으로서의 교육
핀란드 교육은 '경쟁'보다 '성장'을 중시합니다.
시험과 성적보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자율성을 종중하며,
교사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핀단드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매우 존중받는다고 하네요.
엄격한 선발과 높은 수준의 교육 과정을 거친 교사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분위기와는 너무 다른 느낌이라 씁쓸하네요 ㅎ
일과 삶의 균형
핀란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뿌리내린 곳입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정시 퇴근을 당연하게 여기며,
퇴근 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생활을 즐깁니다.
또한, 긴 여름 휴가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핀란드의 직장 문화 또한 효율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며,
불필요한 야근이나 회식은 지양하고, 개인의 역량을 존중하며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핀란드 사람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사회적 안전망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은 사회
핀란드는 1인 가구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알고 이를 즐길 줄 아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혼자 산다고 해서 외로운 것은 아니라고 하며,
'사우나'가 그런 핀란드만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표현하네요.
사람들이 말 없이 함께 사우나를 즐기며 마음을 나누기도 하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누군가과 꼭 붙어 있지 않아도 괜찮다는 분위기, 그 자체가 마음의 여유로 연결되는 것 아닐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핀란드 사람들의 삶에서 느껴지는 공통된 메세지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빠르게 뭔가를 성취하지 않아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는 여유.
그것이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이유가 아닐까요
세계 행복 지수 Top 10
핀란드 외에도 상위 10개국에는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국가 역시 자연의 혜택을 잘 활용하고,
사회적 복지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덴마크는 공동체 의식과 높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사례: 작은 행복의 집합체
한편, 경제적으로는 덜 부유한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높은 행복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민족적, 가족적 유대가 강한 문화 덕분인데요.
멕시코와 코스타리카 같은 나라에서는 가족과의 식사는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행복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
이처럼,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여러 측면에서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핀란드의 모든 상태와 상황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화나 제도, 역사적인 배경이 모두 다르니까요.
하지만, 핀란드, 핀란드 사람들이 보여주는 삶의 방식은 분명 무언가 큰 메세지를 줍니다.
- 신뢰가 행복의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
-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점
- 경쟁보다 성장을 중시할 때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점
- 혼자 있는 시간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
이러한 가치들은 어느정도 조금씩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들이지 않을까요?
경제적인 안정, 사회적인 관계,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이 만드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며,
우리도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진짜 행복'에 대해 저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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